멕시코에서/영화, 연극 ,공연등 문화생활

이고르와 귀여운 몬스터 이바

justina60 2011. 1. 17. 23:19

 

 

◆제목: 이고르와 귀여운 몬스터 이바

◆관람일시: 2011년 1월 17일

◆관람장소:  동대문 메가박스

◆출연배우: 에니메이션-존쿠삭외

 

◆리뷰/후기내용:

상점에 들러 먹고싶은 과자를 고른다

모양새도 이쁘고 색상도 그럴싸...한 과자가 눈에 띈다.

이걸 살까?

이름도 모르는 회사 제품이라 맛있어 보이는 데도 불구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너도 나도 알고 있는

이미 먹어본 적이 있고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는 과자를 고른다.

 

역시..

과자만 그런게 아니었다.

과자도 과자 나름이듯 영화도 마찬가지였다.

 

에니메이션이라서...

특별히 에니메이션 계의 팀 버튼이 되기를 꿈꾸는...이었는데,

꿈꾸는까지 읽지 않고 팀버튼...까지만 읽고서 잔뜩 기대를 했었다.

 

이미 2008년에 미국과 프랑스에서 개봉되었던  ( Igor)

 

' 최고의 과학자를 꿈꾸는 천재 이고르와 연예인이 되고 싶은 귀여운 몬스터 이바의 도전과 모험 을 다룬 영화 <이고르와 귀여운 몬스터 이바>가 독특하고 창조적인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라는 안내문이

나에게는 그닥 와 닿지 않았다.

 

이고르 역에 존 쿠삭이 열연을 했으니 목소리 연기는 별 나무랄 데가 없었지만

아이들을 위한 영화인지

어른을 위한 영화인지 애매모호한 스토리라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의 화면이 답답하기만 했던 영화였다.

말라리아 왕국에 이고르

천재 과학자들의 심부름꾼에 불과했던 이고르는

자신의 힘으로 위대한 창작물을 만들어 보기로하고

사악한 인물이 되기를 희망하며 '이바'라는 창조물을 만들어 내는데...

 

이고르는 자신의 창조물이 최고의 악마(Evil)가 되기를 희망하지만

결코 악한(이 될 수 없었던 이바(Eva)

 

귀여운 몬스터 라는 제목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바,

괜시리 제목에 그럴싸 해서 보러가서

후회하지나 않을까...

 

가뜩이나 폭력물이 난무하는 요즘

모처럼 아이들과 보러갈  영화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그런 영화였다.

 

조카들이 보러가고 싶다고 한다면?

글쎄......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