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나무집 싯째 미느리가...
어쩌고 저쩌고... 미주알 고주알 써 볼라 했더니만,
그렇게 말로 풀어 낼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는 지라...
아예 포기하고 만다.
"나도 한 번 그려조바바~~."
점순이 언니가 내 던지듯 숙제를 낸지가 그 언제인데
여태 그 숙제 마무리를 하지 못했었다.
"언젠가... 감이 팍~~오는날이면 금방 그려드릴께..."하고
미루던게 어느새 해를 넘기고 말았는데......ㅎㅎㅎ
문득,
대추나무집 싯째 미느리가 생각났다.
무슨 대가 랍시고
필이 꽂힐때까지 기다릴게 있겠나만,
그래도 문득 그리고 싶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으니,.
때론 농사꾼으로
때론 시인으로
그리고 시어른과 남편 그리고 또 아이들과 지내는 하루 하루의
일상을 적당히 ..... 맛갈나게 버무려 낼 줄 아는 지혜를 가진.
바라 볼수록 이뻐 보이는 대추나무집 싯째 미느리를
문득 한 번 그려보고 싶었다.
그나 저나,
정작 본인의 허락도 없이 이리 떡 ~ 올려 놓으니...
마음에 들어 할랑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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