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31일.
해뜨는 시각이 빨라졌다. 벌써 여름이 느껴지는 시간.
파아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너무도 평화로워 무엇을 해도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그런 하루.
지난 해 요맘때 쯤, 구세군 영어 수업에 가끔 얼굴을 보이곤 했었던 수단에서 왔다 던 처자.
난민으로 호주에 와 살고 있다는 그 아가씨는 수단에서 온 다른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키가 참 컸다.
별로 춥지 않은 호주의 겨울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깃털이 나풀거리는 외투를 입고 왔던 날.
그 모습이 이뻐서 사진에 담았었다.
그리고....
29.7 x 42cm canson 지, 파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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