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눈속임 그림 체험-트롱프뢰유 뮤지엄
◆관람일시: 2011년 1월 25일
◆관람장소: 홍대근처 트롱프뢰유 뮤지엄
날씨는 좀 춥지만, 귀하게 얻은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아들과 함께 눈속임 그림체험-트롱프뢰유 뮤지엄에
다녀왔어요.
트롱르뢰유? 그게 뭘까요?
어원은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에서 시작 되었답니다. 건물 내부 장식에 주로 사용이 되었는데
폼페이유적에서도 흔적을 찿을 수 있데요.
16세기 바로크시대에 이르러 트롱프뢰유는 눈을 속이는 미술놀이로 유행을 했고,
현대에는 미술 뿐 아니라 광고, 영화등 여러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이되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옥스포드 백과사전에 의하면
트롱프뢰유란 (시각적 환영을 일으키는 미술을 말하며 세밀한 묘사로 2차원의 회화를 3차원의 사물로
착각 하도록 유도하는 눈속임 그림이라는 게지요.
그런데..
외국인들에게 트릭아트라하면 잘 모른답니다.
Trompel'oeil (트롱프뢰유) 라 하면 프랑스어로 tromper(속이다)와 l'oeil(눈)의 합성어인데
영어로 말 하자면 trick of the eye , 우리말로는 눈속임 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왜 트롱프뢰유도 아니고 눈속임도 아닌 '트릭아트'라 할까요?
안타까운 얘기 지만
일본사람들은 트롱프뢰유라는 발음이 어려워 트릭아트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썼는데,
우리나라에 그대로 라이센스가 수입이 되면서 '트롱프뢰유'도 '눈속임'도 아닌 '트릭아트'로 쓰이게 된거랍니다.
마치 텔레비젼이 일본식으로 텔레비 가 되어 버린 것과 같은 현상이지요.
조금은 씁쓸한 얘기 입니다.
어쨋거나.... 과연 눈속임미술이 어떤 것인가? 궁금증을 가득 안고 뮤지엄으로 향했어요.
홍대전철 역에 내려서 홍대 정문 쪽으로 걸어올라가다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바로 이 안내판이 보이는데
그 동네를 잘 아는 사람들이 아니라 처음 찿아 오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어려울 수도 있겠다..싶었어요.
입구쪽에 안내판을 설치 할 수 있으면 좋겠다..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딜 가나....티켓 먼저 끊는게 필수겠지요? 그런데....아가씨 표정이 어째 좀.....ㅡ.ㅡ;;
조금만 더 상냥하게 웃어주시면 안되겠어요? 아가씨~~!! Please~!!^^
아.. 그리스 산토리니 섬으로 지금이라도 당장 떠나고 싶구나...ㅡ.ㅡ;;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반기는 이것은?ㅎㅎ 어디에서 찍는게 좋은 포인트인지..발 밑을 보시요~^^
옛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간이 놀이터? ㅎㅎ
아무래도 멋진 사진을 원한 다면 걸리적 거리는 물건들, 겨울 외투등은 이렇게 사물함을 이용하면 좋을 거 같아요.
가격도 착하구나~ 500원.^^ 이곳 벽면에 그림이 바로 산토리니 섬의 유명한 이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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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조금 더 들어가니 이렇게 정식으로 티켓을 살 수있는 매표소가 나옵니다.
프롱트뢰유 뮤지엄을 제외하고도 고양이 미술관을 비롯해서 산토리니 서울 겔러리 1, 2, 3 관이 있는데,
트롱프뢰유 뮤지엄 입장료를 지불하면 나머지는 모두 무료.^^
대부분 전시장에 가 보면 그림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진 찍는 걸 금지하거나
사진을 허용한다고 해도 후뢰쉬는 터트리지 말라고 하시는데,
이곳에서는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아예 그곳에 가이드?들이 배회하면서 직접 사진을 찍어 주시기도 합니다.
아~~!! 그러나....
그동안 별 무리 없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들고 다니던 카메라.
그 성능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깨닫는 순간...ㅠㅠ
좋은 카메라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ㅠㅠ 그러나 어쩔 수 없으니 일단 최선을 다해 찍어 보았다.
빛 조절이 영~~~.ㅡ.ㅡ;;
에잇... 속 상하니까 화풀이는 엉뚱한 데서~~~.ㅋㅋ
아이쿠... 때 미느라 고생이 많았나 보네...내가 치료해 주리다~^^
캬.... 운동부족이면 어떻게 되는지....극명하게 보여주는 구나.. 이렇게 인간적인 다비드가 나는 좋아.^^
뿅망치 보다는 내 발이 더 위력적이지?ㅋㅋ 친절하게 어떤 포즈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안내도 붙어있네.^^
앗~!! 나는 벨트가 없어서 바지가 내려갔는데... 쟤는 뭐냐? 벨트까지 풀러놓고서리....@@@
금연 포스터가 무색하구나..ㅋㅋ
다리찢기 힘들면 내가 도와줄께. 얍~~!!!
큐피트의 화살이라~~ 적당히 솨야지.. 너무 많으니 그만 꼴까닥~~~.ㅡ.ㅡ;;
조만간...헐리우드에서 레드카펫 밟을 날이 올지어니~~.미리 예행연습이라 해 둘까나?ㅋㅋ
허걱~! 이런 실수를....뒷감당이 무섭구나.....ㅡ.ㅡ;;
어머니~!! 그런 어설픈 폼으로..ㅠㅠ 잘못하다가 아들 죽어요~!!!
아니~~!! 나는 술을 싫어한데도 자꾸 권하시나~~~. 어린사람이 벌써 취하셨구랴~~~.ㅋㅋ
어쩌라구요~~트램이 날 버리고 그냥 떠나 버렸어요.
잠깐만요~!! 훔쳐본 사람이 제가 아니라니까요?
오호라~~ 왠 돈다발이? 그런데..운전기사분 어딜가셨나?
어머니~!! 청소하는 데 복장이 그게 뭐에요? 청소한답시고 더 더러워지겠어요.^^
오호라~!! 세기를 뛰어 넘어 한 공간속으로~~.
앗~!! 이런 엽기 요리는 난생처음이라 .......@@@@
어떻게 슬쩍~? ㅋㅋ 에구.. 가져가지 않을테네...인상 펴요~~예쁜얼굴 구겨져요.
어허~~!! 이사람아~~고스톱 치면서 카드는 왜 뻬 주는겨~??
혼자 셀카 찍지 말고....나도 좀 같이 찍자구요.^^
티끌모아 태산이라 ~~ 하나라도 놓칠새라~~.ㅋㅋ 야호..신난다.
이쁘게 발라 주세요.
혼자 셀카 찍지 말고....나도 좀 같이 찍자구요.^^
이크~~! 사람 지나가는 거 봐 가면서 쉬~~~ 해야지~!!
뭘 보는데~~? 뭐라구?
그래...뭐가 있다는겨~~?
아하~!!!산토리니 서울 뮤지엄 지도?
아니면 프롱프뢰유 뮤지엄 설명?
알았어~~, 알았다니까...
그러니까~?
트롱프뢰유 뮤지엄에 가면 이런 지도가있으니...이걸 먼저 한 번 살펴 본 후
관람을 하게되면 훨씬...더 쉽고 편하게 관람을 할 수가 있다는 게지요?
빠트리는 겔러리도 없을테고.^^
진작 얘기하지...ㅎㅎㅎ
구경하다 피곤하면 잠시 쉬어가는 카페- cafe Oia-도 있네요.
관람객들에게는 Organic Coffee 를 20 % 할인해서 즐길 수 있는 쿠폰도 주셨답니다.
산토리니 겔러리 3관에서는 엔디워홀 작품을 관람하실 수 있어요.
산토리니 겔러리 2관도 둘러 보시고...
고양이 미술관도 그냥 지나치지 말아주세요.^^
이렇게 마음껏 사진기를 들이 댈 수 있는 곳은 여기~!!!
트롱프뢰유 뮤지엄 만 한 곳이 없을 껄요?
그런데..... 우리집 사진기....아무래도 개보수 할 때가 다 된듯...좀더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ㅠㅠ
잠시... 카페 이아 앞 분수대에서 쉬어 가려는데.......
어라? 아저씨 하수도에 들어가셔서 뭐하세요?
어쨋거나, 이렇게 만나서 반갑습니다~~.
아이쿠.. 아저씨~!!
제가 갈 길이 바쁘다구요. 아저씨랑 대화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요.
그만 보내주세요.^^
아~!!!
긴시간 시 공간을 넘다들며 여행을 다녀왔더니 배고픔이 몰려오는군요.ㅋㅋ
이제 시공간을 이동해서 21세기로 돌아갑니다~~!!!!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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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전시는 꼭 사진기를 지참 하셔야 진정한 관람을 하셨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특히, 조명이 어떤 곳에서는 너무 밝아서 제 카메라처럼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은 건
후레쉬 없이 사진을 찍는 다고 했는데도 그닥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안타까웠답니다.
아이들이건 어른들이건 가릴 것 없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시회 였구요.
특히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나
한참 사랑에 빠져 있는 연인들이 관람을 하면 좀 더 많은 이벤트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거 같았어요.
도심 한가운데,
이렇게 재미난 볼거리가 있다는게 정말 반가웠답니다.
꼭 한 번씩 둘러보시고,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다시 가 보신다고 해도 또 새록 새록 그 맛이 다를 거 같아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트롱프뢰유 뮤지엄
개관: 오전 10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입장료: 1만원(3세이상, 이하는 무료)
주차: 주차 가능(유료주차)
문의전화: 02-3144-6300~6400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57-1 서교프라자 B2(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 5번출구 나와서 직진 후,
홍대정문 올라가는 쪽으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서교보석에서 꺾어지면 바로 찿을 수 있음)
홈페이지: www.trickey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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