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7일
허브랜드에 도착해서는 먼저 허기부터 달래야 했으므로
꽃밥이 차려진 식당으로 올라갔다.
맛있는 꽃밥? 이라기는 좀 그렇고..ㅎㅎ 이 꽃에 꽃으로 만든 고추장 팍팍 넣어비벼서 된장 국에 먹는 맛.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거 같다.
여행길에서 만나면 누구나 친구가 되는 법.
여행길 내내 친구가 되어 많은 얘기를 나누었던 야스요를 비롯해서
러시아, 카차흐스탄,불가리아 등에서 온 친구들과 한 자리에 앉아 밥을 먹었다.
이들에게 소감을 물어봤더니만,
'먹을 만 해요'이러네...ㅎㅎㅎ 연대 한국어 학당 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이라 한국말을 참 잘했다.
운도 좋지. 외국인이 어찌 알고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함께 동행을 하게 된 건지.^
봄이 움트는 소리
이름만으로도 정겨운 할미꽃도 지천이더라.
이 허브 ? 이름이 생각 나지 않는데, 꽃이 앙증맞고 귀여워서 한 구루 사 왔다. 2,000원^^
생각보다 잘 자라 주고 있어서 당분간 이녀석 보는 재미가 쏠쏠 할 듯..
이건 호주에서 많이 봤던 퍼시아.
이곳에서 만나게 되다니 정말 반가웠다.
맛난 점심에 꽃구경으로 눈과 입이 호사를 부리고나니 또 다음일정을 위해 떠날 시간이다.
마지막 둘러 볼 곳은 상단산성이란다.
이곳은 청원이 아닌 청주. 일단 서울 갈 길이 바쁘니 더 이상 지체 할 수 없어 서둘러 길을 떠났다.
청주 상당산성은 문화재청 사이트의 소개글을 빌려 보자면.
상당산 계곡을 둘러 돌로 쌓아 만든 산성으로 백제 때 부터 이미 이곳에 토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곳이다.
『삼국사기』에는 통일신라 초기에 김유신의 셋째 아들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때 쌓여진 것이 아닌가 추측되기도 한다. 상당이란 이름은 백제 때 청주목을 상당현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지금의 성은 임진왜란 때에 일부 고쳤으며 숙종 42년(1716)에 돌성으로 다시 쌓은 것이다. 성벽은 네모나게 다듬은 화강암으로 쌓았으며, 비교적 잘 남아있으나 성벽 위에 낮게 쌓은 담(여장)은 전혀 남아있지 않다. 성 안에 5개의 연못과 3개의 사찰, 관청건물, 창고 등이 있었는데, 현재는 문과 치성이 남아있다.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청주·청원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여 서쪽 방어를 위해 쌓여진 곳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곳이 입구,
입구 부근에는 관광객들을 배려해서 몇 몇 장정?들이 옛날 호위병 복장을 하고 서서 관광객들과 기념 사진을 찍어 주고 있었다.
버스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 야스요.
한국말을 제법 잘 해서 여행내내 함께 다니면서 많은 얘길 할 수 있었다.
담이님 사진 빌려온 것.^^
산성은 사실 어디나 비슷해서
특별한 점을 찿아 볼 수는 없었던 거 같다.
시간도 많지 않아 정말 코끼리 코 만지는 격으로 잠깔 둘러 보았는데,
그마져도 나는 길 가에 지천으로 나 있는 쑥 캐느라....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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