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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편 죽고 3억 생긴다면, 남편 죽고 3억 받을래요? <법륜스님>

justina60 2014. 1. 29. 15:14

                     - 법륜스님 즉문즉설 -

 

▒ 문
7년 전에 남편이 동업으로 건축업을 하다가 사기를 당해서 3억이라는 큰 돈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세월 동안 남편을 원망하며 살았습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남편 얼굴만 보면 그 생각이 나서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이해를 할래도 너무 억울하고, 이러는 저 자신도 너무 괴롭습니다.

 

▒ 답

자기가 생각하기에 남편 괜찮은 사람이예요?
(예, 어질고 남한테 피해 안주고..)
사람 괜찮아요? (예..)
남편 바꾸고 싶은 생각 있어요?
(그냥 미운 거지.. 바꾸고 싶고 뭐 그런 건 아닙니다)
3억하고 남편하고.. 남편 죽고 3억 생긴다면, 남편 죽고 3억 받을래요? (아뇨)
그러면, 3억 때문에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가면 안 되지..

그렇게 7년 동안 미워해서, 돈 받았습니까? (아뇨)
돈도 못 받고, 남편 미워하고, 나 괴롭고.. 이게 뭡니까?
정말.. 어리석은 생각을 했으면 지금이라도
'아 내가 그 돈에 집착해서 어리석은 생각을 했구나..
내가 참 바보였구나' 탁 알아차려야 합니다.

부처님 말씀에, 제1의 화살은 맞을지언정
제2의 화살은 맞지 마라.. 이런 말이 있습니다.
돈을 떼인 게 제1의 화살입니다.
그 일을 계기로 해서 남편을 미워한 게 제2의 화살이고
그 미움으로 내가 괴로워진 게 제3의 화살..
그것 때문에 남편이 또 병 나거나 죽으면 제4의 화살입니다.
첫 번째 화살은 밖으로부터 왔지만, 두 번째부터는 내가 계속 쏘는 겁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제1의 화살은 맞을지언정,
제2의 화살은 맞지 마라' 이러셨어요.

그러니까 3억보다 남편이 더 소중하면, 3억은 놓아버리세요.
그리고 남편을 미워하면 첫째, 누가 괴롭다? 내가 괴로워요..
어진 남편을 자꾸 내가 미워하고 원망하면, 그 사람 명(命)을 단축합니다.
그래서 사업도 안 되고, 나도 괴롭고, 부부관계도 안 좋고..
남편을 미워하면 자식에게도 큰 나쁜 영향을 줍니다.
이건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됩니다.

오늘부터 100일 정도, 아침마다 일어나서 108배 하면서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참회기도를 해보세요.

 

※ 인과가 분명한 가운데 인과 없는 길로 가는 묘한 도리<법륜스님> http://cafe.daum.net/santam/IQ3h/356

 

출처 : 불교는 행복찾기
글쓴이 : 햇빛엽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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