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남자들
◆관람일시: 2012년 1월 10일
◆관람장소: 왕십리 cgv
◆출연배우: 다니엘 크레이그,루니마라
007 시리즈의 주연배우로 유명한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소설이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예고편을 보고나서 무척이나 기대했던 영화를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극장에 들어섰습니다.
역시나..
시작 화면부터 영화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장면들이
멋진 음악과 함게 어우러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 층 더 높여주었습니다.
정말 첫 장면들은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음악도 그렇고 화면 전개도 그렇고 환상적이라고나 할까..ㅎㅎ
그런데 ...사실,
소설을 읽지 않고 영화를 보고 있자니
처음에는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 잡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잡지 기자인 미카엘(다니엘 크레이그)은 부패 재벌을 폭로하는 기사를 쓰고 소송에 시달리다가 결국 소송에서 패소하여 빈털털이가 되는데,
이때
거대 가족 기업인 방예르가문의 회장께서 자신의 자서전을 써달라는 핑게로 사실상 40년 전 사라져 버린 손녀딸 하리에트 실종사건에 대한 추적을 의뢰합니다.
이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도록 미리 뒷조사까지 철저했던 회장의 계획대로
미카엘은 사건을 맡아 40년 전 실종된 손녀딸이 어떻게 살해 된 것인지 법인은 누구인지 조금씩
그 진실을 파해져 나가는데....
너무나방대한 자료를 다뤄야 했던 미카엘은 자신을 도와줄 조수를 요청하게 되고
그 때,
회장 측에서는 미카엘의 뒷조사를 했던 묘령의 여인을 조수로 추천하게됩니다.
용문신에 피어싱이 주렁 주렁 달린 외모에 어떤 자료든지 한 번 보면 단박에 외워 버리고 컴퓨터 암호 풀이 정도는 문제도 아닌 천재적인 해커 리스베트(루니마라)와 함께 본격적인 사건 해결을 위해 하나 둘 씩 퍼즐을 맞추듯 40년 전의 사건을 향해
다가가기 시작하는데....
근친상간,강강,살인,동성애등등.... 영화를 보면서 왜 이영화가 19세 이상 등급이 되었는지
가끔은 그 잔혹감에 눈을 감기도 하였지만
영화가 끝날때까지 한시도 눈을 땔 수 없는 흡입력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들었습니다.
초반에 어떤 내용이 었는지 아리송 했던 스토리가
후반에 이르러 명확하게 드러나면서
40년전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하리에트는 사촌의 이름을 빌려 잘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되지요.
영화를 보고 나오는 사람들의 반응은
원작 소설을 본 사람들과 보지 않고 영화만 본 사람들로 나뉘어 지는 듯 하던데요.
책을 읽어 보지 못하고 영화를 보게 된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책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되었어요.
잔인한 장면과 두어번의 SEX씬 마져도 크게 거슬린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빠져들고 보았네요.
후반부에
온갖 피어싱을 제거하고 화려한 금발에 멋진 숙녀로 변신한 여 주인공을 보면서
의복과 화장술, 그리고 헤어스타일에 따라 저렇게 사람이 달라질 수도 있구나..
놀라기도 했었네요.
소설이 워낙 방대한 터라 2부또한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런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영화 2편을 보기 전,
책부터 구해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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