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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신현림 | 걷는나무 | 20110404 평점 ![]() ![]() ![]() ![]() ![]()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시에 대해 아는게 전혀 없었던 한 때는
세상에 가장 쉬운 일이 시 쓰는 일 인줄 알았었다.
몇 줄 안되는 글, '시'보다는
그래도 글이 좀 많은 단편소설이
그보다는 더 많은 글밥이 있는 장편소설이 더 대단한 줄 알았었다.
그리고...
'시'에 대해 눈을 뜨게된 어느날....
그 짦은 한 편의 시가
나에게 위로가 되고 나를 대신해서 내 마음을 표현해 주는
또 다른 나 일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신경림 작가가 딸에게 주는 한 권의 시집.
그 누군가
외롭거나,
슬프거나,
행복할 때
이 시집을 잡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보았을 때,
위로가 되고, 행복이되고, 공감이 되는
마음의 양식.
'학교 다니는 일이, 산다는 게 지루해질 때면 김 한 장 두 장 씹어 먹듯이 시를 읽었단다'
하는 신경림 시인의 말 처럼...
사는일이 덧없다 느껴질때
아무 기대없이 한 장 두 장 읽다보면
새로운 삶에 희망이 생겨나는 그런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늙어도 늙지 않으며,
절망 스러울 때도 절망하지 않는단다......
.... 그래서 네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될 거라 엄마는 확신한단다.'
신경림 작가가 딸에게 전해주는 사랑의 마음
'딸아, 외로울때는 시릉 읽으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이 아닐까...생각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