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Drawings

나도 힘 좀 쓰지...^^*

justina60 2004. 8. 24. 11:43

2004년 8월 24일 화요일. 날씨 맑음

 

어제 아랫집 딜립네가 인도에서 돌아 왔다.

그 사이 지난 번에 신청해 두었던 영주권도 받아 오고,

이리 저리 좋은 시간 보냈다고..

오늘 아침

아들내미랑 집을 나서려는 찰나 벨이 울렸다.

 

안타깝게도... 아들내미와 데이트가 어제로 끝이었구나..ㅠ.ㅠ

 

지난 4월 18일 메튜네랑 비치에 갔던 날.

어떤 꼬마가 열심히 바닷물을 퍼다 나르고 있었다.

다른 친구들은 모래를 파 웅덩이를 만들고

그 웅덩이에 채울 물을 요 녀석이 떠다 나르는 중.^^*

네 다섯 살 쯤 되 보이는 이녀석이.

나름대로 얼마나 용을 쓰면서 물을 떠나 나르는 지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사진을 찍었었다.

 

사진을 인화 해 놓고 보니..

어라?

한 번 그려보고 싶어졌다.

 

요즘 제법 그리는 재미가 붙은 파스텔.

몇 장 그려 보지 않은 상태라 아직 미숙하지만,

먹을 갈고

화선지 번짐을 조절하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필요 없는 파스텔.

색 감이 나쁜 나같은 사람에게 안성 맞춤이다..싶다.^^*

 

 

                              29.7 x 42 cm canson지에 파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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