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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님은 먼곳에...김추자,장사익 & 조관우 外

justina60 2013. 5. 31. 09:46

Sunset - TyTyri, Finlandia/Finland (by Claudio.Ar)

 

님은 먼곳에

 

사랑한다고 말할것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 산다 할것을

 

사랑한다고 말할것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 버린 사랑

 

마음주고 눈물주고 꿈도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곳에

영원히 먼곳에

망설이다가 님은 먼곳에

 

사랑한다고 말할것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 버린 사랑..

 

마음주고 눈물주고 꿈도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곳에

영원히 먼곳에

망설이다가 님은 먼곳에..

 

 

님은 먼곳에..

한국 가요사에서 많은 좋은 곡들이 발표되었지만 그중에서도 이 노래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받고 있는 노래는 흔치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노래는 1969년 당시 동양방송에서 방송되었던 주말연속극의 주제곡으로 처음 방송을 타게 됩니다.

그로부터 1년후에 우리 가요사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신중현씨의 컴필레이션 음반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표가 된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김추자씨보다는 먼저 패티김씨에게 제안이 가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스탠다드 팝을 지향하였던 패티김은 이 노래의 취입을 거절하게 되고 방송사에서 차후책으로 김추자씨에게

이 노래의 취입을 부탁하게 되면서 김추자씨의 앨범에 오르게 됩니다.

 

신중현씨가 곡을 쓴 이 노래 '님은 먼곳에'는 발표되자 마자 드라마틱한 음정속에

전국을 들썩이게 만듭니다.

당시 이미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늦기전에'를 가지고 열심히 바람몰이를 하던 김추자씨에게

이 노래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수 밖에 없는 요즘 말로 그 시대의 아이돌로 자리잡게 됩니다.

 

 

당시 김추자씨의 음색은 당시에서는 보기 드문 비음의 소유자이면서도
폭발적으로 터져나오는 그녀의 풍부한 음색은 당시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가수였다고 합니다.
또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댄서를 곁들인 그녀의 창법은 남성들로부터는 거의 황홀(?)에 가까운
성적 판타지를 선사했고, 여성들에게는 은밀한 동경의 대상이 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어쩌면 한국 락 역사상 가장 섹시적이고, 충동적이면서도 자극적인 노래의 탄생이라고
할 수가 있다고 할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이 노래는 장사익, 장현, 거미, 위일청 그리고 조관우씨등에 의해 리메이크 업 되면서
시대에 따라 변화를 꾀하면서 아직까지도 우리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노래중의 하나로 자리매김을 합니다.
 
 
2008년에는 영화 감독 이준익씨에 의해서 월남전을 묘사해서 만든 영화 '님은 먼곳에'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당시 인기 영화배우였던 김수애씨를 주연으로 해서 만들어진 영화 '님은 먼곳에'는 올드타이머들에게는
향수병 같은 것을 그리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쉰(?)세대 노래도 통할수 있다는 불문율 아닌 불문율도 만들어 냅니다.








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에디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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