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na60 2012. 5. 8. 23:40

2012년 5월 8일

 

우여곡절 끝에 영화 던달리온 더스트를 보고 왔다.

 

시사회에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동생이 갑자기 산행을 제안해서 취소했다가

비가 올거라는 예보에 산행을 취소하고 , 시사회에 참석해서 보게 된 영화.

단델리온 더스트

 

사랑하기 때문에 보낼 수 없었던 엄마,

사랑하기 대문에 보내야만 했던 엄마 의 이야기.

 

가적의 달에

가족,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였다.

 

기쁨 이라는 이름 '조이'

 

조이를 낳은 생모는

남편이 가정 폭력으로 수감이 되고나서 조이를 갖게 된걸 알게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궁여지책으로 조이를 입양보내게된다.

 

7년후,

아이의 아빠는 출소를 하면서

조이의 엄마와 만나 새 삶을 설계하면서 열심히 살고자 노력을 하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조이 생모는 조이 생부에게 그들에게 아이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입양이 되었으니 이제는 볼 수 없을 거라는 생모의 말을 듣던 생부는

입양절차중 생부대신 장모가 싸인을 대신했다는 것을 알고

조이를 되찿아오기 위한 시도를 하게된다.

 

7년 동안

금지옥엽 사랑으로 조이를 키워오던 양부모는

청천병력 같은 소식에 절망을 하면서 어떻게든 '조이'를 보내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데.....

 

과연,,

환경 좋은 양부모 밑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조이'가

자신을 낳아 준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열악한 환경과 가끔은 폭력적이기도 한 아빠 밑에서

다시 새 삶을 시작해야 하는게 옳은 것인지...

 

서로 '조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크기를 비교할 수 없지만

결국

그 사랑 때문에,

조이를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엄마와

사랑 때문에 조이를 보내지 못한 엄마의 이야기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슴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던 그런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