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영화, 연극 ,공연등 문화생활
다시 볼 수 있어 행복했던 '타이타닉 3D'
justina60
2012. 3. 25. 22:28
관람장소: 왕십리 CGV
◆출연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윈슬렛외
타이타닉 을 3D로 시사회에서 보고 왔어요.
1997년 개봉했던 영화라
왠만한 사람들은 한 두 번씩 봤을 영화지요.
아카데미 상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받았던 이 영화를
DVD로 소장하고 두고 두고 봐 온 메니아도 많을 것입니다.
10여년이 흘러
다시 영화관에서 3 D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영화를 보는내내 행복했어요.
게다가 장면 장면들이
어찌나 현실적으로 다가오는지...
마음 아프도록 운명같은 사랑을 보면서 펑펑 울었어요.ㅎㅎ
같이 갔던 친구는 눈물 한 방울 안 나오더라..하던데,
저는 중간에 친숙한 음악이 흐를 때 부터
슬퍼지더라구요.
마지막
연주자들의 연주를 들을 때와
디카프리오가 저 심연속으로 사라질 때는
울음 소리 참느라 고생했네요.ㅎㅎ
죽음을 앞에두고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과,
어떻게든 살아야겠다고 발버둥치는 사람과
백년 해로하자 했던 약속을 지키듯
손을 맞 잡고 침대에 누어 나란히 죽음을 맞이하던 노부부...
최후의 순간까지 연주를 멈추지 않던 사람들까지.....
정말 감동 그 자체 였어요.
나도 한 때는
저렇게 열정적일 때가 있었지...
하며 돌아오는데,
영화가 3시간이 넘다 보니 집에도착하자 이미 하루가 지났더라구요.
개봉은 4월 5일이라고 하니
타이타닉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보시라고 추천 드려요;.
다시한 번
이렇게 좋은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